한국에서 직장인 생활할 때, 가장 기다리던 연휴가 있었으니 바로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엄마를 절까지 태워주고 거기서 먹는 비빔밥은 저게는 큰 행복이었어요. 저희 집안은 불교를 믿고 있는데, 매년 어머니가 자식과 며느리들을 위해 늘 새해에 우리 이름으로 등불을 밝혀주십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엄마 맛있는 거나 사 먹지 그런데 돈 쓰지 말라며 구박도 했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 편안하고 무탈하게 지내는 게 다 엄마 덕분이라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러던 와중, 당연한 휴일로만 여겨졌던 석가 탄신일은 어떻게 공유일로 지정이 되었는지 문득 궁금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전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쉬니 당연히 불교를 많이 숭배하는 우리나라에서 공휴일로 지정한 게 아닌가 싶었습..
최근 '코VID십9'의 밀접한 연관성 루머에 휩싸인 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전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하겠다고 선언한 세계 최대의 대규모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화제이다. 컴퓨터가 발명되기 이전에 개인, 기업의 정보를 훔칠려면 서류가 보관되어 있는 곳에 몰래 잠입해야 했지만, 현대에서는 해킹 실력만 있다면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모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 기술들을 이용해서, 정의를 구현과 누구나 알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어나니머스, 도대체 그들은 누구이며, 그들과 관련된 대형 사건들은 어떤 것들이 일어나는지 알아보자. 어나니머스(Anonymous)의 탄생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 이미지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
살다 보면 뼛속까지 와 닿는 명언이나 속담들이 있는데, 내가 최근에 느끼는 명언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20대 때 털 부심 부리지 마라"는 말이다. 오클랜드 중국집에 짜장면을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우리 커플의 옆 테이블에 10대 유학생들로 추정되는 여자 두명과 남자 한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워낙 가까이에 있어 안 들을래야 안 들릴 수가 없던 상황, 남자 학생 하는 말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대머리인데, 자기는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된다"라고 여자들에게 자신감 넘치고 호기롭게 자랑하고 있었다. 난 속으로 웃으면서 머리숱이 얼마나 많은지 곁눈 질로 잠시 봤더니, 슬프게도, 그 나이 또래에 비해 오히려 머리숱이 풍성하지 못했으며 이미 모발은 가늘어지고 있었다. 그렇다 탈모충, 대머리는 유..
지금이야 흔하디 흔한 달력이지만 몇 백 년 전만 하더라도 이 달력의 등장으로 인해 농사가 편해지면서 문명의 질과 생활수준은 급속하게 발전한다. 생각해봐라 달력이 없다면 씨뿌리는 시기가 다른 각 농작물의 씨를 언제 뿌릴 것이며, 언제 수확을 준비하는지 도저히 가늠이 안된다, 그 모든 걸 기후의 온도 변화에 고스란히 맡겨야 했기에 작물이 잘 클 수 있는 최적화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현대 달력(Calendar)의 기원? 기원전 48년, 이집트 정벌을 하고 돌아온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영어명: 시저)'는 로마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나라로 만들어야 자신의 정권이 더욱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여 가장 먼저 정비한것이 달력이었다. 그 당시 로마인들이 사용하는 누마력(어떤해는 355일, 382일) 은 한 해가..
대학교 시절 친구 교회에 놀러 갔다 평범하게 짝이 없던 친구 녀석이 기타 연주를 하던 게 너무 멋있고 아름답다고 느껴, 그때부터 기타에 푹 빠져 그 친구에게 기타를 배워보겠다면 몇 달간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의 첫 기타를 장만해야겠다고 맘 먹은 대학교 시절, 그때는 딱히 모아두거나 일정하게 용돈도 없던 시절이라 엄마에게 단식투쟁을 선언하고(못난 놈) 조르고 졸라 구입 한 붉은색 'Epiphone LesPaul' 기타를 여전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기타 실력이 쌓여가는 만큼 장비에 대한 욕심도 하나 둘 끝없이 생겨 모으기 시작한 악기들이 무려 6대나 되었습니다. Fender 60 Relic Strat, Gibson Les Paul 58 Custom, Martin 000-16GT, Fender 19..
우리가 한창 클 때 먼저 익히는 영어단어는 보통 'Apple'이었는데, 요즘은 '아메리카노'라고 한다는 게 사실 입니까? 이렇게 커피는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하여 생활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가져다주었는데요,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이 1년에 평균적으로 400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하며 이는 커피 소비량 세계 6위에 해당합니다. 몇 년 전에 밥값과 비슷한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을 보고 속칭 '된장녀', '된장남'이라 불렀는데 지금 생각하니 시대를 앞서가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커피숍에서 분위기 있게 아메리카노를 한 잔 시키고 사색에 잠겨 이 아메리카노에 대해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이 보약 맛 같은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이 도대체 어떻게 해서 붙여졌는지 궁금하지..
한 번쯤 그런 생각 해본 분이 있을 법 한데, 과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가 된 팝송은 무엇일까?라고 말이죠.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는 리메이크 송 1위는 국민 팝송이라 불리울 만큼 비틀스의 'Yesterday'라는 건 확실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나머지 곡들은 어떤게 있는지 한 번 살펴보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예전만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 때 빠져있던 사람으로서 일반 가요, 팝, 클래식에 담긴 사연이나 좋은 곡들을 따로 소개하는 포스팅도 써볼까 합니다. (많은 사랑 해주세요) 1. Yesterday by Beatles(비틀스) 비틀즈의 Yesterday 가 명예의 1위에 올랐습니다. 비틀즈를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간 밴드였으며..
'루이비통'은 남자인 저도 참 좋아하는데(하나도 없음) 여자분들에게 이 브랜드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여사친 친구가 20대때 친구 3명이랑 유럽에 놀러 가서 루이비통 매장에 간 적이 있는데 3명 모두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사고 나올 때 프랑스 점원이 '아시안 공주님들 집에 조심히 가세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나 아시아 쪽에 여행을 다니다 보면 루이비통 가방을 거머쥔 아시아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유럽 쪽이나 제가 사는 오세아니아 쪽은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명품 가방은 상유층의 전유물이라는 이야기죠. 오늘은 친구 3명을 아시아 공주로 만들어준 럭셔리 명품의 대명사 루이비통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루이비통 (Luis Vuttion)의 역사 럭셔..
게임을 즐기지 않으시는 많은 분들도 한 번쯤 들어 보았을 '동물의 숲' 게임이 일본 불매운동이 체 가시지도 않은 3월 20일 발매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 따위는 상관 없다는 듯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구매하기 위해 긴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국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에선 "역시 쪽국 미개하다", "저 나라는 코로나 따윈 상관없는 원숭이 국" 등의 댓글로 일본인을 비아냥 거렸지만 일본 못지않게 긴 줄을 서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한 때는 'No Japan' 지금은 'Yes Japan' 한창 코로나로 민감했던 시기에 '일본의 무역보복'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기였던터라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에선 '동물의 숲' 구매를 두고 아주 치열한 공방전이 오고 간 걸로 기..
먹어도 먹어도 다음 날 되면 또 먹고 싶어 지는 몇 안 되는 인생 음식이 있다면 그중 하나는 돈까스라고 감히 말한다. (*돈가스가 표준어이나 돈까스로 부르겠습니다.) 내가 돈까스를 처음 먹은 기억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처음으로 먹었던 그 바삭함 식감과 코를 즐겁게 해 준 풍미는 여전히 잊을 수가 없고 어쩌면 그때부터 서양 음식? 에 대한 동경과 갈망이 시작이 되었다. 우리 이웃 블로그 맛집 소개란에도 하루에 몇 번이나 포스팅이 될 만큼 국민 먹거리의 대명사가 된 돈까스. 언젠가 이 돈까스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려고 맘먹었다가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미루고 있었지만 오늘 기어코 돈까스의 탄생 이야기에 대하여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서양의 치킨 커틀렛에서 일본으로 우리나라에서 양식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
"띠발때기야 옥짱으로 따롸와" 의 명대사로 유명한 학원 잔혹물의 대명사 말죽거리 잔혹사 권상우씩 액션물을 좋아하여 거의 다 챙겨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몇 번이나 보고 또 봐도 재미있을 정도로 띵작이다. 모범생 권상우가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대서사시를 그린 것으로 영화의 전체 짜임새가 아주 탄탄하며 그 유명한 옥상신은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장면을 멋있게 연출해 현수로부터(권상우의 극 중 이름) 카타르시스를 일으킨다. 한가인은 공부 잘하는 모범생? 그 영화를 보고 드는 의문이 하나 생겼는데 과연 한가인은 모범생이었는가? 우리가 영화를 보는 내내 한가인은 공부 잘하고 성격이 똑부러지는 모범생 이미지를 스스로 그렸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한가인은 공부머리가 없는 공부에 대한..
2019년부터 일명 박사라 불리는 사람과 26만 명의 다수 남성 가해자들이 미성년자와 여성을 상대로 성노예로 삼으며 범죄를 저지른 일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다. 닉네임이 갓갓을 사용하는 사람은 텔레그램(telegram) 1번 방에서 ~8번 방(속칭 N번방)의 채팅방을 만들고 나서 이 N번방에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나쁜 영상을 올렸다고 한다. 특히 박사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은 텔레그램(telegram)에서 암호화하폐의 결제 등을 이용해 전문적으로 유통 배포해 온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신상을 파악해 이상하고 가학적인 이미지와 영상을 올렸다고 한다. 이에 화가난 국민들은 박사, 갓갓이외 260명에 달하는 다수의 운영진들 이외에 돈을 결제하고 시청한 26만 명에 달하는 참여자들도 잠재적 범죄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