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의 유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 누구야?

    지금이야 흔하디 흔한 달력이지만 몇 백 년 전만 하더라도 이 달력의 등장으로 인해 농사가 편해지면서 문명의 질과 생활수준은 급속하게 발전한다.

    생각해봐라 달력이 없다면 씨뿌리는 시기가 다른 각 농작물의 씨를 언제 뿌릴 것이며, 언제 수확을 준비하는지 도저히 가늠이 안된다, 그 모든 걸 기후의 온도 변화에 고스란히 맡겨야 했기에 작물이 잘 클 수 있는 최적화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현대 달력(Calendar)의 기원?

     

    기원전 48년, 이집트 정벌을 하고 돌아온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영어명: 시저)'는 로마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나라로 만들어야 자신의 정권이 더욱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여 가장 먼저 정비한것이 달력이었다.

     

    그 당시 로마인들이 사용하는 누마력(어떤해는 355일, 382일) 은 한 해가 같지 않아 불만이 많았는데, 이건 세금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국가의 재정에도 큰 문제라 이를 잠재우고자 이집트의 태양력을 도입했다.

     

    초기 태양력의 문제는 1년(정확하게 365.25일) 의 주기보다 짧다는 것이었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4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년(4년에 한 번 366일)을 두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고대 로마에서는 3월을 시작하는, 1년중 총 10달밖에 없었는데 율리우스가 겨울에 해당되는 2달을 더 넣게 되어 총 12달이 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재 달력의 표기 영문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고대 로마 달력과 마야 달력, 이게 뭐다냐??

     

     

    달력의 이름에 숨겨진 뜻과 유래

     

    현재 양력의 달력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곳곳에 숨어있다.

    어릴때 왜 2월은 28일만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 것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없었으며, 당시 인터넷이 보급화되기 전이라 검색을 통한 자료도 찾을 수 없던 시절이었다.

     

    아직까지 2월이 왜 28일인지 모르시는 분과 양력 어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표를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우리가 몰랐던 달력의 역사적 사실이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한글 영어 일수 유래
    1월 januariusJanuary 31 일의 시작, 입구 를 지키는 로마신 야누스(Janus)에서 유래, 로마 기원전 700년경에 1월 추가
    2월 februarius, February 30 ->28 로마의 풍습에는 1년에 묵은 심신의 때를 깨끗이 씻어내는 februarius에서 유래, 원래 30일이었으나 율리우스 카이사르(7월)에 하루를 빼앗기고,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구투스(Augustus 8월)에 하루를 빼앗겨 총 28일이 되었다. 기원전 700년경에 1월과 함께 2월 추가.
    3월 martiusMarch 31 전쟁의 신 (Mars)에서 유래, 고대 달력은 10월이었으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1, 2월을 넣으면서 고대 달력의 첫 달의 상징인 3월이 첫번째에서 세번째달로 밀림
    4월 aprilisApril 30 라틴어 aperie (개시)에서 따왔는데, 이 시기에 모든 새싹이 자라기 때문
    5월 maiusMay 31 '봄과 성장'의 여신 Maia 에서 온 설, 라틴어 Maores(노인)에서 온 설
    6월 juniusJune 30 사람을 바치는 달이라 하여 Juniores(젊은 사람) 에서 유래
    7월 quintilis, julius ; July 30->31 고대 로마 달력에는 7월이 5번째 달이었기에 원래 quintilis 였지만, 달력을 개정하고 7월에 태어난 율리우스 카이사르 이름에서 따옴, 그가 태어난 해라 큰 달로 지정하여 2월에서 하루를 가져와 31일로 만듬
    8월 sixtilis, August 30->31 7월과 마찬가지로 6번째 달 sixtilis 였지만, 이 달에 태어난 초대 황제 아우구투스(Augustus)는 율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짝수가 불길하다 생각하여 2월에서 하루를 가져와 31일로 만들었으며 이름 역시 August로 바꾸어 버린다.
    9월 septembrisSeptember 30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달력 개편으로 원래 7번째 달의 의미인 septembris가 September로 됨
    10월 odtoberOctober 31 October는 라틴어로 여덟번째를 의미하지만 10월이 되어버림
    11월 nebemberNovember 30 neberber(November)는 라틴어로 9번째를 의미하지만 11월이 되어버림. 원래 티베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을 따르려고 했지만 본인이 사양했다.
    12월 december, December 29->31 december(December) 역시 10번째를 의미하며 원래 29일이었지만 마지막 달이라고 하여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틀을 더 갖고와서 총 31일로 만들었다.

    현재의 태양력 달력은 율리우스에 의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도대체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는 누굴까?

     

    현재 태양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고대 로마의 정치인이자 독재자, 명장 그리고 서구권에서 불리는 황제의 이미지를 만든 시초이다. (*우리나라에는 율리우스 시저 혹은 시저 장군으로 더 널리 알려짐)

     

    삼두정치 (집정관, 우두머리를 3명으로 두자)를 통해 로마를 정치 하여 여러 곳을 정벌하고 권력을 장악하여 독재정치를 하였으나 원로원에 의해 암살당하였다.

     

    카이사르는 최초로 '어머니 배를 가르고 태어났다'는 설이 있으며, 이 때문에 제왕절개 (Caesarean section)이라 불린다는 유래도 있지만, 독일의 단어의 철자가 비슷하여 생겨 와전되었다는 말이 지배적이다.

     

    이름은 카이사르에서(Caesaries)에서 따 왔는데, 단어의 뜻은 "풍성한 머리를 가진" 뜻으로, 집안 대대로 대머리 유전을 갖고 있었던지라 아무래도 희망사항으로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에 아기 예명을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튼튼이', '씩씩이'와 같은 맥락의 작명이다.

     

    카이사르에 얽힌 일화를 보면 '대머리'란 단어에 대단히 민감하였으면 상당한 콤플렉스였다는 사실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대머리는 남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나보다. (다음에 고래밥 대머리 이야기 에피소드 해볼게요)

     

    율리아스 카이사르의 동상과 생전에 조각 된 흉상(오른쪽)

     

     

    그가 남긴 명언은?

     

    일개 장군인 그가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바탕으로 여러 전투에 승승장구하였으며, 부패한 지도층을 몰아내고 강력한 카리스마로 제국을 지배하다가 암살을 당한 그의 일생이 영화와 같아 여러 드라마, 영화, 게임에 자주 등장한다.

     

    아마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은 있겠으나, 그가 남긴 말은 다들 한 번쯤 들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위대한 결정은 다만 수행될뿐이다. 심사숙고하는 게 아니다."

    "브루투스 너마져...(암살 당할 당시 말했지만 이는 셰익스피어의 희극에서 가져옴)"

     


    이처럼 한 명의 인물로로 인해 오늘날 전 세계인이 쓰는 달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달력에는 자신의 정권 안정과 여러 사람의 야망이 녹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달력에 대해 조금의 호기심이 있었더라면 조금은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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