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과연 롤렉스등의 명품시계를 대체할 수 있을까?

    애플워치 최대의 장점은 어플리케이션 확장으로 인해 수 많은 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가볍게 보는 시계의 역사'

     

    남녀노소 한 번쯤 시계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특히 남자라면 이 시계가 나를 빛나게 해 줄 최고의 액세서리라는 착각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시계는 문명의 발생 당시부터 무려 6000여년이나 사용되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해시계, 물시계, 모래시계를 시작으로 최초의 기계식 시계가 14세기에 만들어진 후 오늘의 애플 워치에 이르기까지 시계는 세계 1, 2차 대전, 새로운 개척 등 수많은 역사의 현장 속에서 우리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 주었다.

     

     

    '스위스 시계 산업 세 번의 위기'

     

    다들 스위스 하면 무엇이 젤 떠 오르는가? 몇 개 떠오르는 게 있지?

    식품 브랜드들, 스위스 칼, 스위스 은행, 알프스 그리고 오늘의 주제 시계!

    스위스가 유럽 국가에 속해 있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유럽 지도를 펼쳐서 스위스를 찾아보세요! 그러면 여행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라면 못 찾을 정도로 우리가 아는 스위스는 복지의 국가라는 이미지와 시계 산업의 중심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초정밀 기술산업의 표본인 스위스 시계가 오늘날까지 3번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첫 번째는 세이코의 쿼츠 시계

    기계식 시계의 정밀한 기술을 높게 평가되었지만 1967년 세이코의 상용화 쿼츠 시계가 발명이 된 후 복잡하기만 하고 시간은 쿼츠에 비해 한없이 비 정확한 스위스의 시계 산업은 급속하게 몰락하게 된다.

    첫 등장 시 콧대 높은 브랜드들이 "일본의 쿼츠 시계를 누가 차냐"라고 무시했지만 무서울 정도로 일반인들에게 보급이 되었다.

    합리적인 가격, 유지 보수 (오토 워치는 유지하는 게 힘이 든다), 무엇보다 정확한 시간의 오차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었다.

     

    세이코 최초의 쿼츠시계 아스트로 (세이크 최초지 세계 최초는 아님)

     

    "쿼츠: 야 스위스 시계 너 비싸지 비 정확하지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시계를 다시 맞춰 줘야지 넌 이제 한 물 갔다"

    "오토: 야 우리는 부자형들이 우릴 찾는데 이유가 있는 거야. 내 몸속의 부품은 장인의 땀이 더해져 있어"

    "쿼츠: 개뿔~~~ 감성팔이 오지고요, 지리구요"

     

    하지만 스위스 시계산업에서 마케팅과 함께 스위스 시계의 조건을 규정한 법을 통과시킴으로써 'Swiss made'라는 인장을 새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전에는 일부 쿼츠 시계에서도 Swiss made로 찍혀 있는 게 있었나 보다)

    한마디로 1개의 시계를 100%로 본다면 최소한 60% 이상은 스위스 손이 가거나 부품이어야 스위스 메이드로 인정해준다는 이야기다.

    결국 오토 시계는 고급형 시계 쿼츠는 보급형 시계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스위스는 한 번의 위기를 넘긴다.

     

    두 번째는 핸드폰의 출현

    핸드폰이 나오고부터는 시계를 찬 상태에서 시간을 확인할 때 핸드폰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때부터 시계는 필수가 아닌 액세서리로 전략하게 되지만 판매량 감소와 포지션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보자 보자 뭘 눌러야 시간이 나오나.. 다양한 기능이 강점

     

    세 번째는 애플 워치의 출현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로 성공하더니 결국 2015년에 시계까지 내놓았다.

    이미 애견된 순이었고 스위스 시계 산업협회에서도 어느 정도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었냐는 듯 애플 워치는 스위스 시계산업을 무너트릴 수 없다고 말하였지만(쿼트 시계 때를 연상케 하는 근자감) 2018년 11월 돈 좋아하시는 팀 쿡 CEO가 프레젠테이션으로 애플 워치의 매출이 스위스 시계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애플이 정말 대단한 것이 단일 제품의 판매율과 매출액이 상상을 초월한다 애플 시계 하나로 스위스 시계 매출을 합친 것보다 크고 애플 아이팟 하나로 특정 IT회사 전체 일 년 매출 보다고 크다고 전해진다.

     

    팀쿡: ㅋㅋㅋㅋ 마진 좋아!! 또 뵙겠습니다 Korean 유저!! 많이 차고 다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초고가의 롤렉스 서브마리너 같은 제품들은 대기도 안 받을 정도로 매진에 행렬이며 가격도 상승 중이다.

    (*이건 희소성이 가져다주는 가격 상승과 영 앤 리치들이 많이 생겨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번째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고가의 제품 이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애플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의 시계들은 몰락하리라 생각한다. 

     

     

    '애플 워치의 매력은 무엇인가?'

     

    에르메스 시리즈 등장 후 스마트 워치의 못난 디자인은 사라졌다.

     

    애플 워치는 디자인이 케바케라지만 스위스 시계에 비하여 꽝이기는 하지만 가지고 있는 기능들이 엄청나다.

    오늘 하루 몇 걸음 걸었는지부터 오늘의 할 일 내일의 할일 어쩌고저쩌고, 그리고 주인님 심장 고장 나면 알려주기도 하고, 오늘의 날씨, 미세먼지, 심지어 워키토키, 전화에, SMS, SM, 원격 사진 촬영에 아 손 아파서 타이핑이 못할 정도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주느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기능이 확장이 된다. 

    한마디로 일반 시계와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막강한 기능을 가진 엄친아 스펙의 시계가 바로 애플 워치다.

     

    나의 애플워치 4이다. 원하는 워치 페이스를 바 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너 그러면 단점은 뭐니?'

     

    내 생각에 단점은 딱 하나뿐이다.

    앞서 언급한 디자인은 에르메스 워치 에디션이 나온 후부터 오히려 애플 워치가 더 고급스럽다는 말도 많으니 디자인은 케by케라서 넘어가도록 하고 마지막 남은 하나는 바로 배터리이다.

    쿼츠 시계처럼 둥근 전지를 하나 넣으면 몇 년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길어봤자 이틀밖에 안 되는 수명을 가진 시계이다.

    심지어 GPS활성화등의 배터리를 잡아먹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하루가 고작이다.

    위의 모든 장점을 한꺼번에 무효화시키는 이 배터리의 문제야 말로 앞으로 웨어러블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또 한 2-3년이 지나면 심각하게 조루 워치가 되는데 거의 차고 다니는 게 불가능할 정도가 되어 더 이상 무쓸모가 된다.

    태그 호이어는 사용자가 얼마의 돈을 더 지불하면 스마트워치에서 일반 시계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해주는데 이건 참 마음에 든다.

    앞으로 웨어러블 시장이 더 크지는 만큼 그 성장세도 더 무섭게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리라 확신한다.

     

     

    "너라면 애플 워치 사겠니 오토 워치 사겠니?"

     

    애플워치 4와 비슷한 가격대의 해밀턴 카키필드인데 개인적으로 가치는 비교가 안될 만큼 오토 워치가 낫다고 생각한다.

    내가 수많은 애플 제품을 사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는데 애플 워치는 그런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 (특히 수영, 뛰기) 사람이 아니면 별로 매리트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지극이 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애플 워치, 오토 워치, 샤오미 미 밴드 4, 애플워치 짭퉁을 갖고 있는데 수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차고 다니는 시계는 스위스 오토워치, 미밴드 4 정도이다.

    애플 워치에 쓸 수 있는 기능은 대부분 휴대폰에서 가능하고 작은 화면으로 인포 그래피를 보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무엇보다 배터리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배터리가 동나는 걸 여러분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치 시리즈가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배터리가 늘어나고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결론 그래도 시계는 롤렉스'

     

    이래서 다들 롤렉스 롤렉스 하는거구나. 실제로 롤렉스 서브 마리너 같은 경우 백화점에 예약하고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진정한 작품의 가치는 유통기한이 없다.

     

    말이 안 되지만 만약에 스마트 폰이 없는 상태에서 스마트 워치가 나왔다면 짧은 배터리 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수만 가지의 기능에 매려 되어 오히려 인기가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니 액세서리로 보자면 확실히 고가의 시계는 따라가지 못한다.

    롤렉스를 보면 정말 마감이 훌륭하며 성공의 상징 같은 아이콘이기도 하기에 더 그런 것 같다.

    각 물건에는 최고의 브랜드라는 게 있는데 이건 가격이 높아서 최고의 브랜드라기보다는 그 카테고리에서의 업적과 역사 그리고 인기를 종합하여 볼 때 그 가치가 후 세대에도 꾸준히 사랑받을 것 같은 브랜드를 말한다.

     

    예를 들자면 스포츠카의 상징 페라리, 시계의 롤렉스, 명품 옷의 상징인 프라다와 샤넬, 루이뷔통, 기타는 깁슨과 펜더, 선글라스는 레이벤 등등 이 처럼 깊은 역사를 가진 제품의 가치는 좀처럼 꺾이질 않으며 오히려 초창기 제품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에서 거래가 된다.

    이 모든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흔히 우리가 아는 마케팅은 일부의 요소일 뿐 고객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본 것이다.

    바로 최고의 마케팅인 고객에게서 믿음과 신뢰를 얻어 자연스럽게 성정하고 큰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쿼츠 시계의 출현과 비슷한 임팩트를 줬던 미밴드4, 가격 저렴, 다양한 기능, 오랜 배터리가 자랑이다. 니가 최고다.

     

    애플 워치 4를 갖고 있는데 출시 당일 백화점에서 구입할 정도로 기대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고 아이티 분야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그 기능을 100% 활용하고 애정을 갖고 착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 듯 샤오미 미 밴드 4를 착용하는 날이 몇 배나 많았고 중요한 모임에나 한 번씩 차고 나갔던 것 같네요.

    워치 4, 5를 사면 최소 2년에 걸쳐 구입하면 최소 100~1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오토 워치 하나 더 사는 게 어땠나 생각을 했네요.

    다만 배터리가 늘어나면 스위스 시계 산업은 초고가의 시계 빼고 무너질게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아마 애플 워치 -50만 원대의 라인은 판매량이 부족하다고 외국 신문기사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여러 번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소비를 하세요.

     

    조촐한 나의 시계 컬렉션인데 미밴드 4를 가장 많이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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