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의 정액권 리디셀렉트로 책 읽은 소감
- IT, 신상제품 이야기/사용후기
- 2020. 5. 3. 13:43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모든 사물과 상황을 블로그 글감으로 생각한다는 것과,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줄고 책을 읽는 시간이 늘었다는 것이다.
외국에 거주하는 나로서는 한글로 된 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할 수 없이 전자책을 읽어야만 했다.
사실 전자책도 기존에는 yes24의 전자책 하나 하나를 재 돈 내고 구입했지만 부담이 되는 건 사살이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넷플릭스 처럼 책도 정액금으로 무한대로 빌려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리디북스의 리디 셀렉트를 가입하게 되었다.
종이로 만들어진 책에 익숙하여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지만 '리디북스 페이퍼' 나 스마트폰 혹은 아이패드로 리디북스 전자책으로 몇 권을 읽고 나니 책 읽는 재미에 빠졌다.
언제, 어디서나, 캄캄할때에도 책을 볼 수 있다는 게 전자책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왜 책을 읽는가? 왜 리디 셀렉트인가?
사실 난 책 읽기가 습관화되어있지 않아 책 읽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 뭐냐고 묻는 다면 자신 있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라고 답할 수 있다.
이유는 최근에 읽은 유일한 책이라 생각나는 게 그것밖에 없다.
그랬던 내가 블로그로 돈 벌 생각하고 있으니 내가 생각해도 기가 막힐 노릇이다.
우선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글을 잘 써야 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하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다독(많은 책 읽기)이다.
비단 블로그뿐만 아니라 지식도 늘리고 싶은 이유다.
그런데 외국에서 생활하니 한글로 된 한국어 책 구하기가 너무 힘이 든다.
외국 생활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올 때 책을 몇 권 가지고 오지만 무거워서 가져올 때마다 비효율 적이라 몇 번을 생각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책도 넷플릭스처럼 정기구독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가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실 리디 셀렉트를 가입하기 전에 yes24, 밀리의 서재 등 다양했지만 꼼꼼하게 비교를 안 했다.
왜냐면 이 유통회사들이 책을 써내지 않으니깐 말이다.
리디북스 셀렉트의 장점
- 월 9,900원으로 리디 셀렉트에 있는 책을 무한대로 읽을 수 있다.
- 1개의 계정으로 최대 5대의 기계에 등록과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 맥, 윈도, 아이폰, 구글의 OS를 지원한다.
리디북스 셀렉트의 단점
- 리디북스에 가지고 있는 모든 책은 지원하지 않는다.
- 지원하지 않는 책은 따로 전자책이나 책으로 구매해야 한다.
리디 셀렉트 요금
내가 신청 결정적인 계기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전자책으로 구입하려다가 리디북스에서 "리디 셀렉트를 이용하면 공짜"라는 문구에 혹해서이다.
생각해봐라. 12,000원을 주고 1권을 살 수 있는 것과 9,900원을 주고 저 책뿐만 아니라 무한대로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그것도 첫 달은 공짜란다!
난 바보가 아니기에 '리디 셀렉트'를 선택했으며 지금도 후회가 없지만 앞서 언급했듯, 모든 책을 다 볼 수가 있는 건 아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와 경쟁자들
난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통해 리디북스를 처음으로 접했지만, 알고 보니 친구들이 리디북스의 페이퍼 프로를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리디북스 페이퍼의 장점으로는 최대한 책에 접근하여 눈에 피로를 덜 준다는 것이다.
아이패드를 통해서 볼 때 눈에 피로감이 온다는 걸 느꼈는데, 친구의 리디북스 페이퍼라든가 경쟁사 크레마를 써보면 확실히 눈이 좀 더 편안해서 장시간을 보아도 피로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난 한 달에 책을 한 두 권을 읽지만 그 친구들은 달에 6권을 읽는 독서광들이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독서량이 늘어나면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라던가 '크레마', '킨들'을 고려해볼지도 모르겠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책을 최대한 오래 읽게 만들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므로 책 읽기에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유통회사가 yes24,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에 따라 기기 사용이 나뉜다.
사실 난 각 기기들의 장단점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어떤 기계를 사기 이전에 어떤 유통 전문점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자사 리더 북 기계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아이패드를 통해 웹서핑 기타 업무 + 독서까지 하는 현재에 만족한다.
요즘 유튜브다 넷플릭스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지만 책에서 읽는 즐거움을 대신해줄 수는 없는 것 같다.
"유튜브 다음 트렌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한 강 작가는 "아마도 종이로 읽는 책이 아닐까요"라고 인터뷰했는데 과연 그런 세상이 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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