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모음듣기와 노래 이야기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OST 참 좋지 않은가요?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상황에 딱 어울리는 OST 선정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독특한 직업 중에 CF, 영화 OST 선정해주는 직업도 있다고 하는데 그분들 손길인 건가?

    오늘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OST를 소개와 그에 관련된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면 그것도 소개하도록 할게요.

    * 이문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포스팅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목차 정보
    방송시간과 채널 TVN or Netflix 목요일 오후 9시 일주일에 1편
    방송기간 2020년 3월 12일 ~ 5월 28일 총 12부작
    연출, 극본 신원호, 이우정
    출연 조정석, 김대명,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
    공식 페이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응답 하라 시리즈의 두 콤비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빚은 작품으로 두 콤비 특유의 건전하고 즐거운 에피소드와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응답하라 시리즈 총 3편, 슬기로운 감빵생활 1편에 이은 작품이 바로 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총 3개의 시즌으로 제작이 되며 멤버들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누군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누군가는 거기에서 죽고, 인생의 축소판과도 같은 병원에서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99학번 의대 동기생들의 20년 지기 우정을 중심으로 병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20년지기 친구들은  '그룹사운드(밴드)'가 취미인데,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고 부른 드라마 속 OST들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OST가 크게 인기를 끌어 듯,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도 큰 인기를 끌 듯하다.

     

     

    본 이미지는 Tvn과 나무위키에서 퍼 왔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모음

     

    노래 재생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으며 '더보기'를 누르시면 해당 곡의 가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생기거나 수익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언제든지 해당 곡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진아 Lonely Night

     

    원래 원곡은 부활의 곡으로, 1997년 부활의 5집 앨범에 타이틀곡으로 실린 노래이다.

    부활에서는 첨으로 영입한 박완규의 허스키하고 고음이 섞인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당시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나, 많은 수익은 벌어들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음반 소속사에서 수익의 40%를 취득하였으며 나머지 금액을 4명에서 나눠서 한 달에 고작 30만 원 남짓한 돈을 수중에 쥘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해 벌어들인 수익이 320만 원 남짓인걸 보면 당시 소속사들이 얼마나 깡패 같은 짓을 많이 한지 알 수 있다.

     

    무대 위에서의 부활과 박완규를 화려했을지라도 무대 뒤의 그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해야만 했다.

    그 해에 박완규는 Loney Night을 끝으로 부활에서 독립하게 된다.

     

     

    벌쳐 타던 박완규는 탈퇴 후 다시 부활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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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시간엔 더 그리워
    홀로 남는 이 순간
    떠난 줄 알면서도
    자꾸 떠오르는 너

    왜 넌 그때 날 떠났을까
    너무 힘이 든다던 그게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지만
    나는 알 수 없는걸

    Lonely Night Lonely Night
    떠나던 그 모습이 남았던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기억 속에 남은 모습으로

    이런 시간들이 외로워 모두
    떠난 이 밤엔 잊으려고 해 봐도
    자꾸 떠오르는 너

    왜 난 그때 널 보냈을까
    견딜 수도 없을 걸 알며
    마음으로 애원했었지만
    그저 바라보았어

    Lonely Night Lonely Night
    떠나던 그 모습이 남았던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기억 속에 남은 모습으로

    지금도 그리운걸 외로운
    밤 홀로 일 땐
    떠나던 뒷 모습이 한 없이 그리운걸

    Lonely Night Lonely Night
    떠나던 그 모습이 남았던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기억 속에 남은 모습으로
    Lonely Night Lonely Night
    떠나던 그 모습이 남았던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Lonely Night


    조이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

     

    무한도전에서 정형돈과 환상의 순정마초 공연을 선보인 피아니스트 정재형이 한 때 몸 담은 그룹 '베이시스'의 원곡이다.

    베이시스는 특이하게 클래식 전공자 정재형과 일란성쌍둥이 김아연, 김연빈으로 이루어진 1995년대에 결성이 된 그룹으로 4년이란 짧은 활동 후 각자의 본업에 충실한다.

     

    나 같은 80년대 생에게는 청춘스타 고호경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가 아니라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줘'가 맞는 표기법인데, 이 노래로 인해 국어 파괴라는 오점을 낳았다고 전해진다.

     

     

    90년대 청춘스타 고호경과 우리의 영원한 순정마초 정재형 형님 (사진 올리브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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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때로는 물처럼 때로는 불처럼
    진심으로 나만을 사랑할 수 있는
    성숙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면 좋겠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사랑에도 연습은 있는 거기에
    아주 조그만 일에도 신경을 써주는
    사랑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좋겠어

    한번쯤은 실연에 울었었던
    눈이 고운 사람 품에 안겨서
    뜨겁게 위로받고 싶어

    혼자임에 지쳤던 내 모든걸
    손이 고운 사람에게 맡긴 채
    외로움을 잊을 수 있다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만남 그 자체에 연연하기보다
    한번을 만나더라도 그 때 분위기에
    최선을 다하려는 사람이라면 좋겠어
    나에겐 아픈 상처가 있는데
    과거가 없는 사람은 부담스러워

    한번쯤은 실연에 울었었던
    눈이 고운 사람 품에 안겨서
    뜨겁게 위로받고 싶어

    혼자임에 지쳤던 내 모든걸
    손이 고운 사람에게 맡긴 채
    외로움을 잊을 수 있다면

    겨울이라 날씨가 추웠을까
    팔짱끼는 연인들의 모습에
    나의 눈이 왜 시려울까
    한땐 나도 저런 때 있었다며

    새로운 사람이 그리운걸까
    옛사람이 그리워진걸까
    옛사람이 그리워진걸까


    조정석 - 아로하

     

    2001년에 발표된 쿨 6.5집 수록곡이자 타이틀인 '아로하'는 당시 쿨의 활동이 많이 없었음에도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얻어 가요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른다.

    이 '아로하(ALOHA)'라는 말은 뉴질랜드 마오리 언어로 '사랑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쿨뿐만 아니라, 조정석 역시 리메이크 한 곡으로 가온차트에서 1위를 하였으며 동물원과 더불어 신원호, 이우정이 연출한 드라마에 매번 쿨의 노래가 나오는 걸 보면 동물원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의 최애 남배우 조정석님과 노래방에서 5곡 이상 안부르면 아쉬운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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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불빛아래 촛불 하나
    와인 잔에 담긴 약속하나
    항상 너의 곁에서 널 지켜줄거야
    날 믿어준 너였잖아

    나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영원한 행복을 꿈꾸지만
    화려하지 않아도 꿈같진 않아도
    너만 있어주면 돼

    걱정 마 (I believe)
    언제나 (I believe)
    이 순간을 잊지 않을게
    내 품에 (I believe)
    안긴 너의 미소가
    영원히 빛을 잃어 가지 않게

    Cause your love is so sweet
    You are my everything
    첫날 밤에 단 꿈에 젖어
    하는 말이 아냐 난 변하지 않아
    오직 너만 바라볼 거야 oh

    You’re light of my life
    You are the one in my life
    내 모든 걸 다 잃는데도
    후회하지 않아
    오직 너를 위한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나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영원한 행복을 꿈꾸지만
    화려하지 않아도 꿈같진 않아도
    너만 있어주면 돼

    약속해 (I believe)
    힘들 땐 (I believe)
    너의 그늘이 되어줄게
    내 품에 (I believe)
    안긴 너의 미소가
    영원히 빛을 잃어 가지 않게

    Cause your love is so sweet
    You are my everything
    첫날밤에 단 꿈에 젖어
    하는 말이 아냐 난 변하지 않아
    오직 너만 바라볼 거야 oh

    You’re light of my life
    You are the one in my life
    내 모든 걸 다 잃는데도
    후회하지 않아
    오직 너를 위한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You’re light of my life
    You are the one in my life
    내 모든걸 다 잃는데도
    후회하지 않아
    오직 너를 위한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All I ever want is your love


    규현 - 화려하지 않은 고백

     

    1993년 이승환의 정규 3집에 실린 곡으로 이승환 작사 작곡이 아닌, 오태호 작사, 작곡의 곡이다.

    '사랑하나요'와 함께 결혼식 축가곡에 많이 쓰이는 곡이기도 하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벰파이어 이승환, 이 형은 안 늙는데 나만 늙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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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그대에게 준
    눈부신 꽃다발
    그 빛도 향기도
    머지않아 슬프게 시들고

    꽃보다 예쁜 지금 그대도
    힘없이 지겠지만
    그때엔 꽃과 다른
    우리만의 정이
    숨을 쉴 거야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말없이 약속할게
    그대 눈물이 마를 때까지
    내가 지켜준다고
    멀고 먼 훗날 지금을 회상하며
    작은 입맞춤을 할 수 있다면

    이 넓은 세상 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말없이 약속할게
    그대 눈물이 마를 때까지
    내가 지켜 준다고
    멀고 먼 훗날 지금을 회상하며
    작은 입맞춤을 할 수 있다면

    이 넓은 세상 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

    이 넓은 세상 위에
    그 길고 긴 시간 속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그댈 만난 걸 감사해


    어반자카파 - 그대 고운 내 사랑

     

    1999년에 발표한 이정열의 2집 수록곡으로 우리 세대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부모님 세대들은 잘 알고 계신다.

    배우 유준상과 뮤지컬을 함께 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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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지쳐가던 내게 그대는 다가와
    가물어 갈라진 가슴에 단비를 주었죠
    잊었던 희망의 노래가 새록새록 솟고
    그댈 그리며 사는 날들 꿈만 같아요

    그대 고운 내 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 이리 더딘 건지

    그대 고운 내 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 이리 더딘지

    그대 짊어진 삶의 무게 가늠하지 못해
    오늘도 나는 이렇게 외로워하지만
    가시나무 숲 서걱이던 내 가슴 치우고
    그대를 쉬게 하고 싶어 내 귀한 사람아

    그대 고운 내 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 이리 더딘 건지

    그대 고운 내 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 이리 더딘지


    곽진언 -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원곡은 1990년 동물원 3집 수록곡으로 우리에게 '혜화동'이란 노래로 잘 알려진 동물원 멤버 김창기의 곡이다.

    동물원은 "무진기행"이라는 음악그룹으로 카페에서 모여 노래를 부르면 놀던 시절 '산울림'으로 잘 나가던 시절의

    '김창완'의 손에 이들의 테이프가 들어가게 된 후 앨범을 발표해 잘 나가게 되었다.

     

    우리에게 '영원한 가객'으로 알려진 김광석 역시 동물원의 멤버였으나 직장인 밴드가 아닌 음악으로 삶을 살고 싶다고 다짐하며 1집 이후에 탈퇴를 했다.

     

    동물원의 대표적인 노래는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늘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널 사랑하겠어>등 무수히 많은 노래가 있다.

     

    신원호, 이우정 사단에 매번 동물원의 노래가 리메이크되어서 발표되는 걸 보면 이들도 동물원을 참 좋아하는 듯

     

     

    고인 김광석과 김창기, 현재 의사와 가수 활동을 겸하신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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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땐
    넌 놀란 모습으로 음음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깻짓으로
    어딘가에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 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전 그날처럼 내 마음에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라라라라라라라라


    제이레빗 - 넌 언제나

     

    1993년에 발매된 모노의 1집 타이틀곡으로, 김보희를 앞세운 꽃미남 3인방으로 한 때 유명했던 밴드입니다.

    유재석의 슈가맨에서도 출현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 90년대 신스팝의 숨은 명반이라고 종종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 노래는 인디 밴드에서 유명한 제이레빗에 의해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만, 드라마내에서는 조정석이 직접 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회의 OST는 임팩트가 조금 약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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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 늘어갈 뿐이야
    널 향한 그리움은
    아픔은 늘 새롭지만
    넌 너의 길을 가네
    원한다면 기다릴 수 있어
    난 그대로인 거야
    떠난 건 너 혼자였으니
    그대로 돌아오면 돼

    내 잘못을 탓하는 것이라면
    돌아온 후에도 늦지 않아
    아직 시간이 있는데

    네가 떠난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을 거야
    더 이상 거짓으로 나를
    위로하고 싶진 않아
    처음으로 사랑을 알았어
    다시 널 찾을 거야
    이제야 너를 위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꼈어

    넌 언제나

    원한다면 기다릴 수 있어
    난 그대로인 거야
    떠난 건 너 혼자였으니
    그대로 돌아오면 돼

    내 잘못을 탓하는 것이라면
    돌아온 후에도 늦지 않아
    아직 시간이 있는데

    네가 떠난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을 거야
    더 이상 거짓으로 나를
    위로하고 싶진 않아
    처음으로 사랑을 알았어
    다시 널 찾을 거야
    이제야 너를 위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꼈어

    네가 떠난 그 모습 그대로
    머물러 있을 거야
    더 이상 거짓으로 나를
    위로하고 싶진 않아
    처음으로 사랑을 알았어
    다시 널 찾을 거야
    이제야 너를 위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꼈어

    넌 언제나


    휘인 - 내눈물 모아

     

    19살에 자살로 생을 거듭한 교포가수 서지원의 대표적 타이틀 곡입니다.

    서지원은 1995년 12월 31일 새해가 시작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친구들과 파티를 한 후 라면을 끓여 먹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약으로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자살을 한 이유는 잘나가는 연예임에도 불과하고 운동화 한켤레 살돈이 없었던 환경에서 빚어졌을지도 모를 극심한 우울증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서지원이 LA에 있을때 큰 백화점을 소유할 정도로 부자였지만 당시 발발이 된 한인 LA 폭동으로 인해 백화점이 전소가 되어 그때부터 쭉 힘들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내 눈물 모아>는 그의 사망 후 MBC에서 1위를 했을 때 그의 어머니가 그를 대신해 직접 무대에 가서 상을 받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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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으로 하나둘씩
    Chang-ba-kkeu-ro ha-na-dul-ssik
    별빛이 꺼질 때쯤이면
    Byeol-bi-chi kkeo-jil ttae-jjeu-mi-myeon
    하늘에 편지를 써

    Ha-neu-re pyeon-ji-reul sseo
    날 떠나 다른 사람에게 갔던
    Nal tteo-na da-reun sa-ra-me-ge gat-tteon

    너를 잊을 수 없으니
    Neo-reul i-jeul ssu eop-sseu-ni
    내 눈물 모아서

    Nae nun-mul mo-a-seo
    하늘에
    Ha-neu-re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Neo-e sa-rang-i a-ni-ra-do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Ne-ga na-reul cha-jeu-myeon neo-e gyeo-te
    키를 낮춰 눕겠다고
    Ki-reul nat-chwo nup-kket-tta-go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I-chyeo-ji-ji a-neu-meu-ro neol
    그저 사랑하겠다고
    Geu-jeo sa-rang-ha-get-tta-go

    그대여 난 기다릴 거예요
    Geu-dae-yeo nan gi-da-ril geo-ye-yo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Nae nun-mu-re pyeon-ji ha-neu-re da-eu-myeon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Eon-jen-ga geu-dae do-ra-o-get-jjyo
    내게로
    Nae-ge-ro
    난 믿을 거예요 눈물 모아
    Nan mi-deul kkeo-ye-yo nun-mul mo-a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Neo-e sa-rang-i a-ni-ra-do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이소라 - 바람이 부네요

     

    원곡은 임인건의 앨범 <Janus, The Reminiscence>에 실린  노래로 박성연이 가창을 하였으며 이소라의 목소리로 재 탄생한 곡이다. 솔직히 첨 들었을 때 너무나도 이소라 음악 같아서 원곡인 줄 알았으나, 리메이크 곡이라고 하여 다소 놀랬다.

     

    개인적으로 이소라의 목소리를 들으면 노래 가사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기분을 노래를 들을 때마다 느끼곤 한다.

    우리나라 여성 보컬 중 단연 탑 탑 보컬은 당연하고, 한 때 함께 World of Warcraft에 몸 담은 플레이어로서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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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부네요
    춥진 않은가요
    밤 깊어 문득
    그대 얼굴이 떠올라

    가슴 뛴 그대 미소
    떨리던 그 목소리
    많은 상처에 얼어붙은
    내 마음 감쌌던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분명한 이유가 있어
    세상엔 필요 없는
    사람은 없어 모두

    마음을 열어요
    그리고 마주 봐요
    처음 태어난 이 별에서
    사는 우리 손잡아요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분명한 이유가 있어
    세상엔 필요 없는
    사람은 없어 모두

    마음을 열어요
    그리고 마주 봐요
    처음 태어난 이 별에서
    사는 우리 손잡아요
    처음 태어나 이 별에서
    사는 우리 손잡아요


    넌 따뜻해 - 박혁진

     

    순수 오리지날 트랙곡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맨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곡이다.
    이 기타 소리가 흘러나오면 그 날 '슬의생'은 끝났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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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잊혀져도 돼
    잠시 쉬어가도 돼
    나는 그리움이고 네겐 추억이 되는
    그런 사람일테니까

    붉게 물든 하늘 위로
    흩어지는 낙엽처럼
    내 마음도 긴 한숨에
    하늘로 퍼져
    흩어져 흩어져

    Here I'm 네 뒤에서
    언제나 기다릴께 Promise
    가끔 눈물이 나고
    힘들면 내게 기대도 돼
    괜찮아요 Please don't cry
    난 너에게
    좋아한단 말은 하지 못해도
    항상 너의 뒤에서
    미소로 너를 기다릴께

    I'll wait for you

    Every day without you
    함께 하고 싶어 난
    이제 떠난다는 말 하지마


    미도와 파라솔 - 밤이 깊었네

     

    우리나라 인디밴드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슬의생 친구들이 리메이크했다.

    개인적으로 크라잉 넛에서 베이스를 치는 한경록님과 몇 번의 이야기를 나누고 우연히 여기저기에서 많이 뵈어 친근감이 가는 그룹이다. 그리고 예전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던 밴드들중에 하나다.

     

    노래방 가면 쿨 노래와 크라잉 넛 말달리자, 밤이 깊었네를 안 불렀으면 뭐 하나 빠져먹은 기분이 든다.

    중간에 기타 솔로가 끝내주는 곡으로 이런 아름다운 노래의 앨범은 반드시 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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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깊었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들
    이 밤에 취해 (술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

    벌써 새벽인데 아직도 혼자네요
    이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항상 당신 곁에 머물고 싶지만
    이 밤에 취해 (술에 취해) 떠나고만 싶네요

    이 슬픔을 알랑가 모르겄어요
    나의 구두여 너만은 떠나지 마오

    하나 둘 피어오는 어린 시절 동화 같은 별을 보면서
    오늘 밤 술에 취한 마차 타고 지친 달을 따러 가야지

    딱 한 번만이라도 (가지 마라 가지 마라)
    날 위해 웃어준다면 (나를 두고 떠나 가지 마라)
    거짓말이었대도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저 별을 따다 줄 텐데 (나를 두고 떠나 가지 마라)
    아침이 밝아오면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저 별이 사라질 텐데 (나를 두고 떠나 가지 마라)
    나는 나는 어쩌나 (가지 마라)
    차라리 떠나가주오 워-어-오-

    하나 둘 피어오는 어린 시절 동화 같은 별을 보면서
    오늘 밤 술에 취한 마차 타고 지친 달을 따러 가야지
    가지 마라 가지 마라 나를 두고 떠나지 마라 
    오늘 밤 새빨간 꽃잎처럼 그대 발에 머물고 싶어


    캐논 변주곡 - 미도와 파라솔

     

    캐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20대 시절 우리의 요동치는 가슴에 불을 지핀 바로 전지현

    엽기적인 그녀의 OST에 들어간 이후 국민 클래식이 된 캐논이다.

    이 곡은 원래 대만의 Jerry C에 의해 각색 되어 연주된 캐논 락 버전이지만 널리 알려지기로는 국내의 기타리스트 리메이크로 더 많이 알려졌다. 그나저나 미도와 파라솔이 연주를 직접했다고하면 대단하다!

     


    사노라면 - 우효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국내 가요의 명곡이다.

    원래는 들국화의 노래로 전인권의 보컬이 빛나는 작품으로 멜로디도 멜로지만 가사가 일품이다.

    정말 이 노래를 듣고 사노라면 세상살이 아무리 험난해도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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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작은방에
    새우 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즐거웁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전미도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신효범의 곡을 리메이크 한 곡으로 멜론 차트 1위에 올랐다.

    전미도가 슬의생 초반부에 파라솔 밴드에서 음치 보컬이었지만 나중에는 조정석에게 보컬 자리를 내준다.

    원래 노래 잘 부르던 전미도가 음치 흉내낸ㄴ게 어려웠나보다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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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처음 사진으로 본 그날
    구십구년 일월 삼십일일
    그날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나 하나만 기다려준 너를

    오늘도 습관 같은 내 전화
    따스히 받아 주는 너에게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너를 너무 사랑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그땐 내가 잡을게요 그대처럼

    너무 편한 사이가 싫어서
    너무 오랜 사랑 힘들어서
    아픈 눈물 흘리는 널 돌아선
    못된 내 마음도 기다려준 너를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그땐 내가 잡을게요 그대처럼

    얼마나 힘들었을까 못난 내 눈물도
    따스히 감싸준 너를
    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내가 잡을게요
    아무 걱정 마요 내 손을 잡아요
    처음 그날처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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