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해도 무죄인 덴마크 교도소 이야기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태어난 나라, 인어공주로 유명하며, 국민 행복도 세계 1위에 빛나는 복지천국 덴마크에는 특이한 법이 있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탈옥을 하더라도 형량의 가중치가 없다는 점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갈망하는 욕구와 행복해지고 싶어 하므로 탈옥은 당연한 것이라고 보는 게 덴마크  현 법안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국민의 행복추구가 우선인 덴마크에서는 이상한 점도 아니다.

     

    형량 가중치가 없으니 1일 1 탈옥을 시도해 볼 테지만 죄수인에 대한 복지가 너무나 좋아 다들 탈옥할 시도를 안 한다.

    쇼생크 탈출처럼 언제 죽을지 모르는 한치의 희망도 없는 캄캄한 감옥에서 평생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죽을힘을 다해 탈옥을 시도하겠지만 덴마크는 오히려 감옥 밖의 치열한 삶이 전쟁터이자 생지옥일지도 모른다.

    왜 쇼생크 탈출을 보더라도 형량 만기가 다 되어 나온 죄수들이 사회에 적응을 못해 스스로 목숨 끊는 장면도 나오지 않은가.

     

    출처 구글링 - 감옥이 웬만한 집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다.

     

    출처 구글링 - 덴마크 분양 1순위 '덴마크 감옥'

     

    "나는 자유인이다" 쇼생크 주인공 엔디도 덴마크에서 태어났더라면 ...

     

    덴마크의 감옥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스칸디나비아 풍으로 꾸몄으며, 평면 22인치 TV에 독서실, 토론실, 실내 운동기구 심지어 원하면 칼을 사용하는 요리까지 직접 해 먹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이 놀러 오면 개인 면회는 물론 원하면 배우자와 잠도 함께 잘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술활동, 음악이나 골프등의 취미활동을 장려해주기도 한단다.

     

    이야 이거 뭐야 내 방 보다 더 좋잖아. 나라도 탈옥 안한다.

     

    신규 교도서는 우리나라 3-4성급 호텔 싱글 베드룸을 연상 시킨다 ㅋㅋ 교도소 신규분양에 범죄자가 몰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몇몇 사람들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로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들어가는 것을 뉴스로 봤는데 죄수들에게 이렇게 복지를 실천하는 덴마크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겠다 싶다.

     

    한 편 덴마크가 이처럼 죄수인을 위해 복지를 신경 쓰는건 깨끗한 교도소와 일상적인 생활이 재범률을 낮추게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어졌지만 덴마크 일각에서도 문제를 삼고 있단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핫이슈였던 비선 실세 최순실의 자녀가 왜 덴마크에서 거주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약간 풀린다.

    개인적으로 범죄자에게 저런 대우를 해주는 행복 천국 덴마크의 복지 시스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지강헌이 외치던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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