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없는 평화로운 뉴질랜드

    철저하게 애드센스를 목적으로 판 블로그라 나의 이야기를 안 적으려다 '읽을거리(사회이슈)'라는 카테고리 이름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까 한다.

    생각해보니 애드센스가 최종 목적이긴 하나 사람 냄새가 없는 블로그가 무슨 매력이 있겠어!

     

    지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 많은 국가들이 쑥대밭이 되었다고 한다.

    그 여파로 에어 뉴질랜드는 6월까지 한국행을 전면 금지 시켰고 한국인 입국 시 14일 격리 조치에 들어가며,

    당국에서 매일 격리자에게 전화를 거는데 이를 어길시 뉴질랜드 영구 입국 금지라는 초강수 대책을 선포했다.

     

    현재 내가 사는 뉴질랜드에서는 2월에는 확진자가 없었지만 3월에 3명의 확진자가 있다고 발표를 했다.

    아직은 확진자가 적어서 그런지 마스크 쓴 사람을 단 한명도 보지 못했고 인종차별이라는 걸 다행히도 겪어보지 못했다.

    (*인종차별보다는 유러피안이라 키도 크고 마오리들(뉴질랜드 원주민)이 워낙 덩치가 좋아 처음에는 위축이 되었다.)

     

    아무튼 코로나는 우리와 먼 이야기였고 날이 너무나도 좋고 인근 카페에 가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뉴질랜드 해밀턴 시내에서 차로 10분을 이동하면 나온다. 

    처음에 도착했을때 도대체 여기가 카페인가 아니면 농가인가 했지만 해밀턴에서는 유명한 Cafe Fresca 라는 곳이라 한다.

    동양인들은 일하는 점원 이외에 못 봤고 블로그 포스팅도 없는거 보니 숨은 명소인가 보다.

    안은 이렇게 수많은 꽃들과 가든 용품들로 가득 차 있다.
    그냥 Farmlands 카드가 여기서 쓸 수 있다는건데 ....
    국뽕으로서 무궁화로 추정되는 꽃이 보이길래 찰칵! 우리나라 무궁화보다 몇 배나 더 크다.
    노란색 무궁화 꽃도 이쁘다.
    안에는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채워져있는데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것 같다.
    이렇게 이쁜 녀석들이 여기를 지키고 있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눈에 띄는 꽃들은 다 찍었다.
    빨간 꽃이 이쁘다.
    실제로는 더 노란데 아이폰이라 좀 더 칙칙하게 나왔네
    갤럭시로 찍은 꽃 본래의 색깔
    싱그러운 잎사귀에 여드름이 났네 ㅋ
    이렇게 안에는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음식을 주문하고 주변의 악세사리 공방에 윈도우 쇼핑을 했다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발견한 '노 포토그라피 존'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특히 창작자들의 공간에는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건데 내가 너무 무지했구나.

    저렇게 친절하게 대문짝에 커다랗게 경고를 해뒀는데 말이지.

    헉 지금 사진에 보니 No Photography 되어있네요 블러처리!
    저기에서 비교적 적은 금액에 이쁜 팔찌를 사서 기분이 좋다.

    하나는 스페인 가죽으로 만든 팔찌고 또 다른 하나는 아프리카에서 수제로 만든 종이 팔찌다.

    종이를 압축에 압축해서 주얼리로 만든 건데 아프리카가 저런 걸로 꽤 유명한가 보다.

    아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만든 걸로 추정했지만 사실 어디에서 만든지는 확신을 못하겠다.

    다양한 빵종류를 판매하며 연어 샐러드도 보이네요. 국밥은 왜 안파나 모르겠네요.

    보통 뉴질랜드 카페에서 취급하는 디저트 종류들

    뜨뜻한 국밥 한 그릇에 자판기 커피 마셔야 뭐라도 먹은 것 같은데...

    뉴질랜드에 살면서도 늘 한국음식을 챙겨 먹고 있는 난 어쩔 수 없는 촌놈인가 보다.

    뉴질랜드에 오면 음식 주문하기가 가장 힘이 듭니다. 

    음식의 사진이 없는 게 뉴질랜드 카페들의 특징

    여행 오시기 전에 무엇을 먹어야 할지 검색하시고 오는 것도 하나의 팁 아닌 팁이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는 베지테리안이나 알레르기에 대해서 대게 민감하기 때문에 주문을 받을 때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는지 영어로 말하고는 하는데 침착해야 한다. 

    피자가 먹고 싶대서 피자를 시켰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피자를 별로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닌데(역시 뜨뜻한 국밥이 최고)도 불구하고 많이 먹었으니 내가 인정하지

    영연방 국가답게 여기서도 어딜가나 '피쉬 앤 칩스'가 있다.

    앵글로 색슨족이 이주해서 세운 영연방 국가답게 이 곳에서도 피시 앤 칩스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음식!

    저도 딱 한 번 먹어봤는데 피시는 정말 제 취향이 아니고 칩스는 정말 맛있다!

    외국에서는 일단 셀프서비스라는 개념이 없어서 모든 테이블에 직접 가져다주며 먹고 난 뒤 다시 가져다 줄 필요가 없다.

    그건 스타벅스도 마찬가지인데 먹고 그 자리에 두고 그냥 볼일 보러 가면 된다.

    이게 적응이 되어서 한국 카페에 가서 그냥 놓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러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신나게 먹고 즐기고!

    뉴질랜드의 우유의 품질이 정말 좋아 커피가 참 맛있단다 또한 유명한 요리사가 많은 나라라고도한다.

    그렇게 브런치 타임을 즐기고 날이 너무 뜨거워 집으로 돌아왔다.

    쇼핑몰 센터에 가서 윈도쇼핑도 즐기려고 했지만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아 곧장 집으로 향했다.

    해밀턴에서 열리는 프랑스 영화 페스티벌~ 보러 가볼까나~
    비눗 방울 너무 이쁘다. 

    오후 2 달러 샵에서 구입한 비눗방울 도구로 멋진 비눗방울을 만들어 날려 보냈다.

    어릴 때 퐁퐁으로 만들던 생각이 새록새록

    추억은 방울방울

    일상적인 이야기라 특별한 건 없지만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니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아서 좋네.

    앞으로 종종 이런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서 올려 둬야지.

    첫 문장에 뉴질랜드는 코로나 여파가 없다고 했는데 뉴질랜드 뉴스를 보니 오클랜드 지역에 휴지가 동났단다.

    일본도 그렇고 영국을 비롯 유럽 국가들이 왜 휴지를 사재기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휴지와 마스크 성분이 동일하다고 SM으로 헛소문을 퍼뜨린 일본 사람은 처벌이 되었다는데 왜 저러는 걸까?

    모든 국가에서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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